오랜만에 수영 근황 (feat. 강서구 올림픽체육센터)

네... 작년 여름에 수영 시작할 때 글을 끝으로 글을 안 올렸더라구요 (꾸준히 다녔지만 별로 쓸 내용이 없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수영장도 옮겼는데요. 바뀐 수영장에 대한 리뷰? 후기? 글이 될 거 같습니다.

강서구 회원증 발급

1. 올림픽 체육센터

이사할 스팟을 찾을 때 도보로 이용 가능한 수영장이 있으면 했는데요. 이곳이 그 수영장입니다.

신규 수강 신청 기간은 매 월 25일 06시부터 말 일까지이고 전에 다녔던 수영장과는 다르게 추첨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구조였습니다.

 

2월 25일 06시에 일어나서 수강 신청을 했으나... 선착순에 밀려서 원하는 수업을 수강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원래는 07시 월수금을 희망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취소표를 줍줍한 결과 06시 월수금 수업 수강 신청에 성공했습니다.

가격은 6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2. 시설과 포화도

시설

이전에 다녔던 곳이 신설이라 비교하기는 민망한 수준이고...

수온 적당했고(아마 27~8도 였던거 같음) 06시 수업이라 그런진 몰라도 수질도 깨끗한 편이었어요.

남자 샤워실은 좁은편이라 불편한 감이 조금 있지만 장점은 물 틀고 조금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방식이 아니라 틀어 놓으면 계속 나오는 구조라 좋았습니다ㅋㅋ

 

안 좋았던 점은...

  1. 06시 수업 끝나고 07시 수업하는 사람들이랑 겹치는 시간 때 샤워실에 아주 약간의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2. 탈수기가 한 개라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보통 기다리는 동안 여러 사람 것이 쌓여서 함께 돌림)
  3. 탈의실에 드라이가 없고 탈의실 앞 파우더룸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약간 귀찮습니다.
  4. 제일 큰 문제?인데 1층 로비 직원에게 회원증을 제시하면 탈의실 키와 교환해 줍니다.
    • 마찬가지로 집에 갈 때, 탈의실 키를 직원에게 주면 회원증과 교환해 줍니다.
    • 전에 다니던 곳은 키오스크로 했어서 편했는데 이게 꽤나 번거롭고 귀찮아요.

포화도

3월 첫 수업 때는 물이 100이면 사람이 8-90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와 이것이 서울인가" 싶었는데 기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들더니 월 말에는 처음이랑 비교했을 때 4분의 1 정도로 줄어서 많이 쾌적해졌습니다 😉

3. 수업 방식

저는 초급반 정X호 선생님 수업을 수강 중인데요.

전에 다녔던 곳에서는 '전에 배웠던 영법들 뺑뺑이 -> 영법 수업 -> 영법 연습' 순으로 진행이 되었었는데

이번에 다니는 곳에선 '자신이 할 수 있는 영법 무한 뺑뺑이' 이렇게 진행되더라고요.

물론 뺑뺑이 도는 동안 자세를 조금씩 봐주시긴 하는데 가르침은 없는 구조라 좀 아쉬웠어요.

조금 더 확실하게 말하면 자유 수영과 크게 다를 건 없는데 교통정리가 잘 되는 구조다?

뺑뺑이의 결과물

아예 처음부터 배우시는 분들은 크게 흥미를 못 느낄 것 같긴 하지만 저는 작년에 6개월 동안 자유형, 베영, 평영 정도는 익혀놔서 재밌게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차니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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