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9일차다.
일시 | 차수 | 몸무게 | 감소폭 | 누적 |
2024-07-22 | 1일차 | 127kg | - | - |
2024-07-23 | 2일차 | 125.2kg | 1.8kg | 1.8kg |
2024-07-24 | 3일차 | 122.8kg | 2.4kg | 4.2kg |
2024-07-25 | 4일차 | 121.6kg | 1.2kg | 5.4kg |
2024-07-26 | 5일차 | 120.2kg | 1.4kg | 6.8kg |
2024-07-27 | 6일차 | 118.7kg | 1.5kg | 8.3kg |
2024-07-28 | 7일차 | 118.2kg | 0.5kg | 8.8kg |
2024-07-29 | 8일차 | 117.2kg | 1.0kg | 9.8kg |
2024-07-30 | 9일차 | 116.6kg | 0.6kg | 10.4kg |
1. 오늘 요약
- 물, 영양제, 카누 2스틱, 제로 음료 1캔을 먹었다.
2. 특이사항
- 여전히 기립성 저혈압이 있고 먹고싶은 게 계속 떠오른다.
- 먹방을 보는데 볼수록 독이 되는 것 같아 보는 걸 포기했다.
3. 보식 계획
오늘은 단식의 끝이 점차 다가오고 있기에 보식을 계획해 보았다. (배송 시간을 고려하여)
보식에 대해 리서치 해봤지만 뭔가 바이블이라고 할만한 내용은 없었다.
그중에 주요한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단식보다 보식이 중요하다.
보식은 단식 기간의 1~3배수를 가진다.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유동식' - '회복식' - '자연식' 순으로 보식을 진행하며 양을 조금씩 늘린다.
이 정도인 것 같은데 보식의 대전제를 따르며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이전 게시글에서도 작성하였듯이 보식 기간은 1배수(14일) 가지도록 한다.
단식을 깨는 음식
단식을 깨는 음식으로 추천되는 건 대표적으로 MCT 오일, 아몬드가 있었다.
오일을 쌩으로 먹기에는 거부감이 들어서 아몬드를 주문했다.
대용량을 사면 좀 더 싼데 소분된 걸 산 이유는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물론 여러 봉지 까서 먹으면 소용없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ㅎ
보식 1~3일차 (유동식)
보통 유동식은 미음 → 죽 순으로 권장되지만 그런 건 별로 먹고 싶지 않다.
- 그래서 선택한 건 야채탕이다. 야채탕 재료는 내가 좋아하는 야채들만 골라 담았다.
- 식사량은 1일차부터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인데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진행해 보려고 한다.
보식 4~8일차 (회복식)
3일간의 야채탕 보식으로 위를 어느 정도 달궈 놓았으므로 기능을 조금씩 회복할 계획이다.
- 기존 야채탕에 새로운 재료가 추가된다.
- 개인적으로 소화가 쉽다고 판단 되는 것 순으로 나열하였다.
- 계란 → 두부 → 참치 → 샤브샤브용 소고기 순으로 재료를 추가해서 먹을 계획이다.
보식 9~14일차 (자연식)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위에 음식을 넣어줄 계획이다.
-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돼지 국밥과 만두국을 만들어 먹는다. (초반에 밥은 먹지 않다가 조금씩 추가해 볼 계획이다.)
- 좀 질릴 수도 있겠다 싶어 도가니탕도 넣었다. 영양성분을 보니 썩 훌륭했다. (160kcal, 탄 0 / 단 24 / 지 8)
- 이외에도 냉동실에 있는 닭 가슴살 볶음밥을 먹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보식 기간이 끝에 다다를수록 일반식에 가까운 식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 마치며
지금은 단식 중이라 선택지가 없는데 보식을 시작하면 선택지가 생기니까 걱정이 든다.
그런 걱정은 미뤄두고 우선 단식부터 잘 끝내야겠다.